
수능이 끝나고 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질문, “이제 뭐 하지?”일 텐데요.
그동안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문화생활만큼 완벽한 선택도 없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수험생들도, 친구들과도, 연인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쏟아지고 있답니다.
🌿 서울식물원 ‘윈터가든’ – 따뜻한 온실에서 만나는 미리 크리스마스
서울식물원에서 11월 11일부터 1월 25일까지 열리는 ‘윈터가든’은 겨울 감성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행사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실에서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어 힐링하기에 제격입니다.
🔸 열대관: 이국적인 난초 2,000여 개 전시
온실 열대관에서는 ‘오늘, 난(蘭)’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난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온시디움, 반다, 카틀레야 등 국내에선 쉽게 보기 어려운 40여 품종의 난초가 총 2,000개 넘게 전시되어 있어 촬영 스폿도 넘쳐납니다.
🔸 지중해관: 포인세티아로 꾸며진 겨울 포토존
지중해관에서는 국내에서 개발한 9가지 포인세티아가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로마 지역 중앙의 분수 조형물과 크리스마스트리 콘셉트의 대형 화분이 인기 포토존입니다.
이곳만 둘러봐도 겨울 감성이 제대로 충전됩니다.

💡 DDP 미디어아트쇼 ‘드림 인 라이트’ – 서울 밤을 밝히는 황홀한 빛의 향연
DDP에서는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10시 사이, 화려한 미디어아트쇼 ‘드림 인 라이트(Dream in Light)’가 펼쳐집니다.
도시 전체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는 언제 봐도 압도적이며, 이번 전시는 특히 다양한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 외벽 전체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DDP 외벽에 구현되는 작품들은 강수확률, 기온, 구름양 등 17개의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빛과 기상 데이터가 어떻게 결합되는지 직접 보면 ‘왜 DDP가 밤에 더 아름다운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 레이저·프로젝션 맵핑·음향이 어우러진 복합 예술
DDP 미래로 상부에서는 레이저와 음향, 프로젝션 맵핑이 함께 어우러진 미디어아트가 진행되고,
유구전시장 앞에서는 유명 퍼포먼스 그룹 ‘1MILLION’의 리아킴과 루트가 참여한 아트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ENHYPEN 데뷔 5주년 기념 콘텐츠
엔하이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DDP 222m 외관 전체에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실제 공연처럼 빛과 음악이 조화를 이룹니다.

🚁 한강 드론 라이트쇼 – 2,000대 드론이 만드는 압도적인 야경
11월 15일 저녁 7시 40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집니다.
이번 주제는 ‘케이합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00대의 드론이 투입됩니다.
🔸 서울에서 꼭 봐야 하는 야간 콘텐츠
올해만 약 23만 명이 관람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여의도 공연은 기존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철저한 안전 관리
예상 관람객 5만 명을 대비해 안전요원도 기존 대비 3배 이상인 400명 투입 예정이라고 하니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오래가게 위크 2025 – 서울의 오래된 가게를 여행처럼 즐기다
1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오래가게 위크 2025’는 서울의 오래되고 가치 있는 생활문화·전통공예·음식 가게들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는 마포·은평·서대문 등 서북권을 중심으로 신규 15개 가게가 선정되며 총 140개의 오래가게가 운영 중입니다.
🔸 오래된 공간을 여행하듯 둘러보기
올해 주제는 ‘서울을 가장 진하게 경험하는 여행법’입니다.
일상 속 공간을 관광지처럼 즐기도록 구성되어 있어, 평소 지나치던 거리도 색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 웰컴센터 연희 팝업
서대문구 연희동의 ‘웰컴센터 연희’에서는 오래가게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을 운영 중입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이며 21일까지 진행됩니다.

2026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난 지금은 마음껏 즐기고 쉬어도 되는 시간입니다. 서울 곳곳에서는 수험생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총집합해 있어,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의 ‘윈터가든’에서는 따뜻한 온실 속에서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DDP의 ‘드림 인 라이트’는 밤하늘과 도시를 배경으로 한 압도적인 미디어아트쇼로 특별한 겨울 야경을 선사합니다. 또 한강 드론 라이트쇼는 단 하루만 진행되는 만큼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며, 오래가게 위크는 서울의 깊은 역사와 생활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능 이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지금, 마음을 재정비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또,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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