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위크 2024가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콘퍼런스, 마켓, 특별 전시, 그리고 참여형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라이프(Design, Designer, Design Life)’라는 주제로,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한 디자인의 의미와 가능성을 다시금 조명합니다.
🏷️ DDP디자인페어 – 취향을 찾아 떠나는 여정
서울디자인위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바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DDP디자인페어’입니다. 올해는 무신사 계열의 29CM와 손잡고 총 70개의 인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브랜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이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브랜드를 네 가지 성향으로 구분하여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생이 맥시멀리스트
- 쉼 예찬론자
- 고요한 미식가
- 낭만적 실용주의자
이 카테고리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히 물건을 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취향을 탐색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인기 홈패브릭 브랜드 핀카, SNS에서 주목받는 올리브유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 감각적인 테이블웨어 사브르, 수면 과학 기반 침구 브랜드 식스티세컨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출동해 풍성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디자인 콘퍼런스 – AI 시대의 디자이너와 취향
디자인위크의 또 다른 백미는 10월 17일과 18일 열리는 디자인 콘퍼런스입니다. ‘AI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디자인의 역할과 취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집니다.
- 10월 17일: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시각 디자이너 전채리, 공간 디자이너 백종환, 광고기획자 송재원, 애니메이션 감독 장성호, 뇌과학자 장동선이 참여해 *‘AI 시대 디자이너의 정체성과 역할’*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 10월 18일: 비주얼 디렉터 노희영, 편집매장 ‘포인트오브뷰’ 대표 김재원, 가구 브랜드 ‘잭슨카멜레온’ 황두현 대표, 칼럼니스트 김도훈, 영화사 ‘찬란’ 대표 이지혜, ‘최인아책방’ 대표 최인아가 함께 *‘AI 시대 취향의 재정의’*를 탐구합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개인의 취향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지에 대해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 특별 전시 – 100명의 디자이너, 100개의 의자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 전시도 진행됩니다.
- 시팅서울(Seating Seoul):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개최되며, 송봉규, 잭슨홍, 전산, 하지훈 등 100명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개의 의자를 선보입니다.
- 어펜딕스(Appendix): 같은 기간 이간수문전시장에서는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자인 스튜디오 12곳이 초기 스케치부터 완성품까지의 과정을 공개해 디자인의 본질과 흐름을 보여줍니다.
- 서울디자인산업 스펙트럼: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1년 동안 지원한 4개 디자인산업의 개발 과정과 결과물을 전시하며, 디자인이 산업과 도시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켓 & 이벤트 – 시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축제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주 금~일, 주말마다 디자인마켓이 열립니다. 이곳에서는 빈티지 의류, 디자인 소품, 먹거리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모두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디자인위크에 참여한 100명의 디자이너가 직접 선정한 ‘서울디자인스폿(Seoul Design Spot)’ 150곳이 공개됩니다. 이와 함께 스탬프투어 이벤트가 마련되어, 시민들이 직접 도시 곳곳의 디자인 명소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서울디자인위크 2024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전시가 아닌,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디자인 축제입니다. AI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디자인의 의미와 역할을 탐구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작품을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또한 마켓과 이벤트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디자인이 곧 생활이고 문화임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서울을 더욱 창의적이고 다채롭게 물들일 것입니다.
또,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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