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지하벙커, 다시 열렸다! 50년 봉인 풀린 비밀공간에서 열리는 충격 전시 ‘캣츠 앤 독스’”

세계적 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사진·영상 전시 '캣츠 앤 독스: THE GREAT CIVILIZATION'가 11월 21일부터 내년 5월 14일까지 여의도 지하벙커에서 열린다.

■ 냉전의 그림자를 품은 ‘여의도 지하벙커’, 다시 시민 품으로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여의도 지하벙커는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공간입니다. 냉전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설은 수십 년 동안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랜 기간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2015년 첫 개방 이후 제한적인 문화행사만 진행되었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으로 운영되며 그 가능성을 시험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6월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K-POP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함께한 팝업 행사 ‘메종 엔하이픈(MAISON ENHYPEN)’은 벙커 공간이 문화 콘텐츠와 만났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증명한 사례로 남았습니다.

 

 

■ 세계적 사진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신작 전시 개최

서울시는 오는 2025년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여의도 지하벙커에서 세계적 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의 대형 사진·영상 전시
“캣츠 앤 독스: THE GREAT CIVILIZATION”을 공식 개최합니다.

그는 다큐멘터리와 항공 촬영으로 유명하며, 특히 ‘하늘에서 본 지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오랫동안 관찰해온 “인간과 반려동물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사진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까지 함께 마련돼, 관람객은 벙커 특유의 공간감과 작가의 메시지가 서로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강렬한 예술적 경험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시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형 콘텐츠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
• 아동 및 가족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 반려동물 관련 이벤트
• 사진·영상 기반 시민 커뮤니티 프로그램
• 캐리어 지참 시 반려동물과 동반 관람 가능

특히 반려동물 동반 관람은 기존 전시 공간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파격적인 운영 방식으로, ‘인간과 반려동물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전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제로 운영됩니다.

• 인터파크 티켓 예약 가능
• 예스24 티켓 예약 가능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 마감 6시)이며, 전시는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 여의도 지하벙커, 본격적인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준비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여의도 지하벙커를 혁신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지하공간 특유의 단점을 보완한 대규모 리모델링이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벙커의 구조적 특성과 역사적 가치를 살린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입니다.

내·외국인 관광객,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민간과 협력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6월 여의도 지하벙커에서 개최된 케이팝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의 팝업 행사 ‘메종 엔하이픈(MAISON ENHYPEN)’ 모습

 

■ 전시 상세 정보 요약

• 전시명: 캣츠 앤 독스 : THE GREAT CIVILIZATION
• 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 기간: 2025. 11. 21. ~ 2025. 12. 31.
• 장소: 여의도 지하벙커(영등포구 여의대로 지하 76)
• 운영시간: 10:00 ~ 19:00(입장 마감 18:00)
• 입장: 온라인 사전 예매 필수
• 문의: 02-322-8696

 

이번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전시는 단순한 사진 전시가 아니라, 여의도 지하벙커라는 특별한 공간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냉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거대한 지하공간에서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독특하고 강렬한 경험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화 실험을 통해 도시 속 저이용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글로벌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문화경험을 만들어내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내년 시작되는 리모델링은 여의도 지하벙커를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심 속 문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공간이 어떤 창의적인 문화 프로젝트를 펼칠지 기대가 큽니다.

또,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찰리였습니다.